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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살려
빤주만 입은 아이들
여름 사냥 중이다
여울목에 반두 척 걸어놓고
첨벙첨벙 물고기 후치면
수초며 풀섶에 자근자근 밟힌 여름을
새빨간 양동이에 주워 담고
호박꽃 속에 앵앵거리다
풀쩍 도망치는 여름을
잠자리채 들고 뒤쫓는다
아이고야, 여름 살려!
- 손준호, 시 '여름 살려'
광경만 떠올려도 즐겁습니다.
행복합니다.
이런 기억으로, 아무런 근심 없던 추억으로 이 여름을 건너갑니다.
댓글 12개
어릴 적 여름이 생각나는군요 더워도 물에 풍덩 선풍기, 에어콘이 없어도 더위를 잊고 놀던 시절 지금보다는 복잡하지 않은 시절 재미 있든 시절 입니다.
정말 광경만 떠올려도 즐겁습니다~^-^ 물장구치고 놀던 그 시절은 다시오지 않겠지만 추억이 있어 행복합니다. 무더위 잘 보내고 건강한 가을 맞이합시다.
고향 마을 둠벙에서 친구들과 목욕을 하던 기억의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그 시절, 너무도 그리운 그 시절...
세상 모르고 물놀이에 푹 빠져 있었던 시절이 참 그립습니다. 그때는 여름을 즐겁고 잘 이겨냈었는데...좋은 글, 감사드려요 ^^*
옛 추억의 물놀이가 문득 떠오르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기억나고 흐뭇해 지는거 같습니다.
여름 살려주세요^^
여름이 오히려 살려 달라고 도망가는 군요~ 새빨간 양동이도 내동댕이치고~^^ 그 여름의 소리가 살아 돌아온 듯 합니다~
빤주만 입은 새까만 아이들 누구나 몇 명쯤은 알고 있지요ㅎ
이맘때면 여름방학이 시작되였다 노는것이 일이였다 저 아이들 속에 내가있는듯하다 지금의 아이들은 무엇이 추억으로 남을까?
분명 가난했지만, 그때가 더 기억에 남는것은 돈으로 살수 없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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