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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맞춤
사색의향기 2022. 08. 09. 오전 02:22
1884
사색의향기 2022. 08. 09. 오전 02:22
1884
담 아래 채송화가 피었다
지나던 할머니가 우두커니 앉아
내려본다
지나던 키 큰 남자
목 길게 빼고
내려본다
스쿠터 탄 노랑머리 한 쌍
가던 길 돌아와
한참을 본다
아무 짓 안 해도 다가온다
아무 말 안 해도 바라본다
- 김민채, 시 '꽃맞춤'
안쓰럽고 대견해서 바라봅니다.
몸부림을 알 것도 같아서.
푸념하지 않아서,
그래도 그 마음을 알 것도 같아서
눈길 한 번 더 가는 것들.
요란하지 않지만 마음을 당기는 것들.
시끄럽지 않은, 제 할 일 알아서 하는 사람 같습니다.
댓글 10개
강주화
2022. 08. 09. 오전 09:06
요란하지 않지만 마음을 당기는 것들.... 천천히 찾아보면 보이는 것 같아요~~^-^
박종영
2022. 08. 09. 오전 09:59
무더운 여름, 붉은 정열로 피어나는 채송화 앙증맞게 심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덕식
2022. 08. 09. 오전 11:14
감사합니다....
서용칠
2022. 08. 09. 오후 12:11
고맙고 착하고 예뻐서 꼭 안아주고싶다 .
정창훈
2022. 08. 09. 오후 04:15
담장 아래서 채송화의 대견함을...
zuro59
2022. 08. 09. 오후 04:17
자기의 할 일을 알아서 하는 것, 지금의 악천 후 속에서도 참 대견합니다. 담장 밑 채송화도 그렇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김민재
2022. 08. 09. 오후 06:38
단아한 자태를 보여주는 채송화의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과 울림이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안성훈
2022. 08. 10. 오후 02:11
많은 비와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쉼과 기쁨이 되길
이봉철
2022. 08. 17. 오후 05:34
채송화
이창민
2023. 08. 26. 오전 02:09
옛날 담벼락 밑 예쁜 채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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