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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그만큼

사색의향기 2022. 09. 20. 오전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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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그만큼의 거리란 서로를 위한 최소한의 거리이자 자신을 지키기 위한 

안전한 거리다. 서로 그리워할 만큼의 거리, 서로를 이해할 만큼의 거리다. 

물리적 거리에 마음의 거리를 보탠 지혜의 거리라고 해야 할까? 그러면서도 

마음 변치 않는 관계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불가근

불가원이 서로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말아야 한다는 데 의미를 둔다면

 ‘저만치’ ‘저만큼’ ‘그만큼’의 적절한 거리는 합당하다. 원시와 근시를 

동시에 해결하는 다초점 렌즈처럼 말이다. 

- 최장순, 수필 ‘딱, 그만큼’ 증에서

거리두기에 익숙해진 탓인지

소식마저 갇혀서 뒤늦게야 안부를 받기도 합니다.

잘 지내거니 하다가 받는 소식이 때로 슬픔이 되는 것도 있어서

가슴이 쿵 내려앉기도 합니다.

딱, 그만큼.

무관심을 물리친 적당한 서로 간의 거리란 얼마쯤일까요.

댓글 9개

강주화 2022. 09. 20. 오전 10:56

적당한 거리, 무관심을 물리친 거리두기는 가까울 수록 필요한 말.... 사랑이라는 이유로도 적당한 거리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김민재 2022. 09. 20. 오전 11:17

적당한 거리는 또다른 걱정과 불안을 해소시켜주는 유일한 방법인듯 합니다.

정창훈 2022. 09. 20. 오후 12:41

딱, 그만큼, 어쩌면 가늠할 수 없는 것일지도...

zuro59 2022. 09. 20. 오후 12:45

딱, 그만큼이라는 것, 서로가 지켜가고 진심이 닿는다면 좋은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

서용칠 2022. 09. 20. 오후 01:32

코로나19에도 거리두기가있다 거리(街)를 두고와야지 거리를 집으로 가져오는 감? 사람도 친불친을 떠나 거리를 두어야 나를 지켜낼수가있다 .

김덕식 2022. 09. 20. 오후 01:54

...........

백원룽 2022. 09. 20. 오후 03:36

'lover(연인)'이 'lubber(고무)'으로 발음이 비슷한 것이 우연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고무줄을 너무 멀리 당기면 끊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박종영 2022. 09. 20. 오후 09:48

사람의 인격권도 적당한 거리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성훈 2022. 09. 26. 오전 08:54

어린시절이 그리운것은 거리감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고, 거리감을 배우고 알면서 부터는 진정한 친구를 만들지 못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저 사회생활을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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