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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立冬) 달
어젯밤 댓돌 위에
오래 달빛이 환했어요
인월(寅月)은 멀고
진월(辰月)은 멀고 먼데
저물 밤 방으로 드실 때
고무신코 돌려놓으시던
북망길 다퉈 가신
우리 할매 흰고무신
- 홍경나, 시 ‘입동(立冬) 달’
어제가 입동이었습니다.
겨울로 들어서는 길목이라고 합니다만,
아직은 볕과 단풍이 좋은 늦가을입니다.
조금은 애틋하고 쓸쓸하지만, 익은 뒤의 넉넉함과
헛헛함이라 여겨도 괜찮겠습니다.
시절이 가기 전 눈으로 마음으로 아름다움을 가득 담아두어야겠습니다.
댓글 11개
가을이 참 짧게 지나간 느낌입니다. 단풍놀이도 못 가봤는데....^-^ 입동을 맞으며 이제 좀 긴 겨울을 준비하게 되네요. 올 겨울 모두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입동인지도 모르게 바쁘게 사네요 겨올의 입구 아직 가을이 남아 있는줄 알았은데 이제 겨울이라니
만추 달밝은 날 붉은 붓을들고 이산저산 다니며 색칠하니 만산홍엽일세.
오늘 금병산 다녀왔습니다. 늦가을 정취를 느끼며.... 입동이군요. 추운겨울 준비하는 서민들이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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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의 계절, 추운 겨울을 기다리며 마음의 준비를 하지만 모진 추위속에서 무너지는 마음의 초개는 늘 아쉬운 마음으로 가득차게 되는거 같습니다.
입동, 그리고 오늘은
입동, 그래도 춥지 않게 맞이한 입동이었었지요. 늦가을이 다 가는 듯한 느낌이네요. 겨울 채비 잘하길 바라며...감사합니다 ^^*
신비로운 개기 월식, 달과 천왕성의 엄폐 현상으로 우주의 질서를 느꼈습니다. 점차 붉어지고 차츰 밝아지는 둥근 달이 입동의 불안을 해소했습니다.
한국다운 계절을 다 잊어 버렸다.
겨울은 겨울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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