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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아픔과 구절초

사색의향기 2022. 11. 10. 오전 01:43
1949


늦가을 어느 날

철부지 방황을 마치고 구절초 너에게

무거운 마음을 정착한다.

굽은 등을 추슬러 깨알 같은 시간에

궂은 생각으론 네 향기의 풍미를

훔치는 것은 불비한 행동임을 안다.

인생은 빗살 같은 것,

떠나간 사람과 돌아오는 사람들이

나무람없이 만나는 깊어가는 가을,  

진한 너의 향기를 맡으며

머무를 때와 떠나갈 때를 알아,

한세월, 숫된 향기 골고루 풍기며 

사랑의 길에서는 언제나

이별의 아픔이 숨어 있음을 알려주는 꽃,

구절초.

- 박종영 님

댓글 10개

강주화 2022. 11. 10. 오전 09:28

사연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며.. 사연없는 꽃은 또 어디 있으리요~~^-^ 오늘의 향기메일로 아침을 엽니다.

김민재 2022. 11. 10. 오전 10:14

아픔과 간절함이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꽃의 모습인듯 합니다.

김덕식 2022. 11. 10. 오전 11:22

.............

서용칠 2022. 11. 10. 오후 02:01

구절초를 보노라면 애련한 사연이 배여있다 이 가을에는 사연일랑 추억으로 만들자

정창훈 2022. 11. 10. 오후 03:15

구절초, 늦가을의 상징처럼...

zuro59 2022. 11. 10. 오후 03:18

구절초의 향기 맡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그래도 오늘 여기 또 왔노라 하며 그렇게 또 하루를 넘기며...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이종수 2022. 11. 10. 오후 06:43

진한 너의 향기를 안다. 구절초를 그리고 당신을 . . . . 잘 읽었습니다

문희 2022. 11. 11. 오전 10:20

깊은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안아봅니다. 깊은 가을, 구절초와 교감은 충분한 세월의 느낌일 것입니다.

신의재 2022. 11. 13. 오후 04:28

구절초꽃 보고싶어요ㆍ 감사합니다~~^^

박종영 2022. 11. 18. 오전 10:45

가을의 눈물, 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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