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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궁이 꽃
정도로 자라고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며 뿌리는 다소 굵다. 8~9월에 흰색꽃이 피는데
복산형꽃차례로 작은 우산자루는 20~40개로 작은 꽃들이 다보록이 모여 피어 꽃다발처럼
보인다. 뿌리는 한약재로 쓴다.
궁궁이 꽃
눈 내리는 날 거리에서
구세군 자선남비 속에
백동전 하나 넣고 가는
고사리 손을 보았습니다
눈송이보다 더 하얀 백동전을
남비 속에 수줍게 밀어넣고는
총총히 멀어지는 소녀를보았습니다.
자잘한 꽃들이 한데 모여
고봉밥 같은 꽃다발을 이루는
여름 냇가에 피는 궁궁이 꽃처럼
비록 보잘 것 없는 백동전이라도
모이고 쌓이면 누군가의 따뜻한 밥이 된다고
속삭이듯 내리는 눈송이 하나가
소녀의 작은 어깨를 가만히 짚어주었습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10개
궁궁이 꽃 이름 처음 듣고 알고 갑니다. 늘 궁색한 시절의 꽃이라서 궁궁이 인가 봅니다 ㅎㅎ 오늘은 눈발이 흩날리는 추운 날씨입니다. 모처럼 겨울 다운 낭만을 보여줍니다.
제각각의 아름다운 꽃에서 느껴지는 감동과 전율은 마치 미술작품을 보는 것과 달리 생생함까지 더해지는거 같습니다.
백승훈시인님을 통해 하나하나 식물을 배워갑니다. 오늘도 멋진 시와 겯드린 궁궁이꽃, 즐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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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한얀 모시옷 입은 여인이 양산을 받쳐들은듯하다
아름답지 않는 꽃이 없듯이 아름답지 않은 마음도 없는 것 같습니다.
궁궁이 꽃 또 새로운 이름을 배웁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마음씨도, 우리도 실천해야겠어요
아, 이꽃 이름이 궁궁이 꽃이군요. 시 감상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치 눈꽃같은 궁궁이꽃...
언제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이름을 몰랐던 궁궁이꽃, 알아가게 되어 감사합니다. 다발로 피어난 꽃들이 마치 눈송이 같기도 합니다. 작은 정성이 모여 큰 도움이 되듯 좋은 글도 잘 감상하고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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