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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아풀

사색의향기 2024. 10. 21.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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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려야 나오는 이름, ‘포아풀’.

예쁜 이름은 발음하는 입도 예쁘다. 그러나 여전히 하찮은 풀이다.

다만, 풀에서 조금 더 들어간, 생색내어 불러주는 이름 같다.

마치 사람의 이름을 부르기 전,

생김새라든지 어디에 사는 기준 정도로 불러주는 호칭 같다.

- 최장순, 수필 ‘포아풀’ 중에서


푸념 없는 풀입니다.

사실 푸념이라는 것도 사람의 감정을 넣은 것,

본연의 자기 자리에서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사는

강한 생명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다 그렇습니다.

댓글 3개

강주화 2024. 10. 22. 오전 07:50

이름을 갖는다는 것은 어쩌면 축복입니다 ~^-^ 포아풀꽃이 아름답네요.

박종영 2024. 10. 22. 오후 01:27

끈질긴 잡초의 생명력이 돋보입니다.

이종수 2024. 10. 24. 오후 07:55

다 자기 자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들꽃을 보면 무척 이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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