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
게시물 상세보기
밑줄긋기
숙달된 얼굴은
사색의향기 2024. 12. 16. 오후 04:40
405
사색의향기 2024. 12. 16. 오후 04:40
405
웃는 일이 생길 때
무표정하거나 뒤늦게 웃는 사람이 있다
웃기는 사람보다 그 얼굴이 더 웃겨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날 때가 있다
낯모르는 사람이 다가와 웃을 때
그 얼굴을 잘 사용할 줄 몰라 더듬거리다
얼굴도 웃음도 다 버릴 때가 있다
숙달된 얼굴은 더듬거리지 않는다
말이 꼬여도 웃어주고
입모양을 수선하지 않아도 알아듣는 세상
얼버무려도 잘 통하는 그 얼굴
내가 꿈꾸는 하늘이며 얼굴을 빌리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다.
- 이규정, 시 '숙달된 얼굴은'
숙달된 얼굴은 자주 본 사이라는 겁니다.
친숙하게 지내는 관계라는 겁니다.
말하지 않아도 표정으로 알아듣는 사이,
꾸미지 않아도 이해하는 자연스런 관계.
만든 표정을 빌리지 않아도 되는 편함이 있습니다.
댓글 1개
강주화
2024. 12. 17. 오전 08:03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람들, 친숙한 이웃과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향기촌의 삶을 꿈꿉니다 ~~^-^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