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글

게시물 상세보기

독자의글

겨울 호수

사색의향기 2025. 01. 15. 오전 10:15
527


하얀 눈 소복한 상류에

고요 속에 잠긴 호수가

그대의 따뜻한 품처럼

하얀 숨결로 다가오고

끝없이 펼쳐진 호수는

얼음 녹은 물줄기 따라

파란 숨결 머금고

낯선 고독을 품고 있다

잔잔한 호수

반짝이는 윤슬은

차마 얼지 못한 내 마음

조용히 흔들어 깨우고

겨울 호수는 그렇게

멈춘 듯 흘러가며

봄날의 조각들

하나하나 꿰매고 있다.

- 류인순 님

댓글 3개

문희 2025. 01. 16. 오전 11:19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호수, 생각만 해보아도 깊은 대화가 다가옵니다.

강주화 2025. 01. 16. 오후 02:33

호수를 내려다보면 무언가 모르게 포근해집니다, 평안을 줍니다~~^-^ 향기메일, 즐감합니다.

이종수 2025. 01. 21. 오후 05:55

갑자기 한겨울에 얼지 않은 호수가 계절을 잃은듯해 마음이 짱합니다. 지구를 지켜야 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