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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사색의향기 2025. 01. 22. 오후 07:00
526
사색의향기 2025. 01. 22. 오후 07:00
526
얼마나 오래 쓸쓸해지기를 기다려서
내게 내렸을까, 처음의 두근거림
언제였을까
나를 깨운 시간
쌓였던 기다림을 몰래 풀며 홀가분해지는 일
외로워할 모든 것 입술에 펼쳐놓고
말없이 호흡을 풀어놓는 일
시간을 잡아챈 기억들이 풀리고
낡은 관절에서 우두둑 생각이 깨어나는 날
그토록 사랑하고 싶었던 그대의 얼굴
얼마나 오래 단단해지기를 기다려서
내게 내렸을까, 당신은
- 김계수 님
댓글 3개
강주화
2025. 01. 23. 오전 07:39
첫눈이 오면 그리움도 따라 오나봅니다 ~~^-^
조찬규
2025. 01. 25. 오후 07:43
저는 국어 선생님이 될 줄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감정없이 바쁘게만 살아 왔는데 문득 오늘 첫눈 시를 읽어보고 과거로 추억어린 그리운 시간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수
2025. 01. 30. 오후 06:47
몇일전 눈 내리는 새벽 공지천 길을 걸으며 지나온 세월을 그려봤고 앞으로 갈 길을 생각해 봤습니다. 철학자처럼 말이죠. 마음은 상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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