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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
사색의향기 2025. 02. 03. 오후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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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향기 2025. 02. 03. 오후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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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기는 재주라도 있다면 굼벵이가 되고 싶다
느릿한 흙으로 만든 집 아래 볏짚을 펼쳐 활짝
당신의 뿌리 근처로 엉금엉금 기어들어가
뚱뚱한 아랫배로 돋는 날개마저 벗어던지고
한 생을 꼬물꼬물 당신과 함께 살고 싶다
- 채종국, 시 ‘굼벵이’
소박하고도 원초적인 소망입니다.
가장 평안한 소망.
욕심부리지 않고 여유 있게, 누구를 비난하거나 비난받지 않고
나 나름대로 살고 싶은 욕망입니다.
누군가와 비교하거나 비교당하지 않는 그런 소망 하나 갖고픈 때도 있습니다.
댓글 2개
강주화
2025. 02. 04. 오전 08:48
나, 나름대로 살고 싶은 욕망, 가장 소박하지만 쉽지 않은 이 세상의 삶~~^-^ 향기촌에서 그 소박한 삶을 살아보려 합니다.
이종수
2025. 02. 04. 오후 05:05
굼뱅이, 친근감을 느낍니다. 각박한 경쟁의 시대에 조직내에서도 굼뱅이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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