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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사색의향기 2025. 02. 10. 오후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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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둥근 기억, 모난 기억

피고 지는 계절들 떨쳐버리고 간다

자신을 걸러내며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간다

물은

되돌아올 수 없는 길을 택한다

연민도 증오도 품지 않는다

그래서

흐르는 것들이 모인 곳은

깊을수록 고요하다

- 장혜승, 시 '물은'

거슬러 오르지 않는 물.

순리대로 흘러가는 물.

고여있다면 문제지만 자신의 길로 흐르는 것은

순리입니다.

순리에는 역행이 없습니다.

물에게서 배우는 진리입니다.

댓글 3개

강주화 2025. 02. 11. 오전 07:52

고이지 않고 순리대로 흐르는 물을 통해 배우는 진리, 향기메일 고마워요 ~~^-^

박종영 2025. 02. 11. 오후 12:38

물은 섞어 흘러가도 다투지 아니하고 같은 물에 손을 씻을 수 없는 흐름의 힘은 영원합니다.

이종수 2025. 02. 17. 오전 10:54

순리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커졌다는 뜻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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