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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가 가자

사색의향기 2025. 02. 24. 오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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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왔으니

여기서 좀

울다가 가자

소리에 놀랄 새들도

생각지 말고

눈물에 젖을 꽃잎도

걱정치 말고

그냥 조금만 울다가 가자

바닥이 없는 어둠

걷히지 않는 안개

조금만, 조금만 더

울다가 가자

- 한명희, 시 ‘울다가 가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참고 누르기보다는 소리 내어 울면

속이 후련해질 것 같은 날.

그런 때는 그 누군가 말해준 것처럼

실컷 울어도 괜찮겠습니다.

울면 나아질 거다, 위로해주던 손길이

유독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댓글 5개

강주화 2025. 02. 25. 오전 06:58

바닥이 없는 어둠, 걷히지 않는 안개, 울고 싶다면 울어도 좋으리..... 눈물조차 메말라 버리면 한바탕 웃어도 좋으리~~

오진수 2025. 02. 25. 오후 01:02

눈물,,, 슬픔, 고생, 정화가 모두 담겨있습니다

임승모 2025. 02. 25. 오후 01:46

그냥 슬픔에 잠겨 버렸습니다. 가슴이 확 트일까

이동수 2025. 02. 25. 오후 01:57

속이 후련하게 실컷 울다가 가겠습니다.

이종수 2025. 02. 26. 오후 03:06

물안개 위에서 누군가 울고 있는 건가요? 시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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