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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

사색의향기 2025. 03. 12. 오후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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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설 사이 피어나는 복수초

타고난 끼 있어 불안하던 터라

한겨울 깊이 묻어 가두었는데

살며시 삐져나와 눈웃음치니

미워할 수 없는 처자일세

곱게 있으면 중매서려 했는데

물오른 매화 낭자는

망울 터트려 진한 화장하고

진홍빛 똥꼬치마 흔드니

보는 이 얼굴 붉혀야 하네

실개천 솜털 단장한 버들이는

개나리와 눈맞아 담 넘더니

뒷동산 올라 부둥켜안고

부비부비 숨넘어가는데

점잖은 뭇 사내들 참꽃술 취해

꽃구경 나서도 막을 수 없어라.

- 정채균 님

댓글 4개

강주화 2025. 03. 13. 오전 07:07

끛바람 봄바람 오늘의 향기메일, 넘 재밌어요 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이동수 2025. 03. 13. 오전 10:13

화려한 꽃의 계절 봄이 오겠지요

임승모 2025. 03. 13. 오후 09:00

복수초 꽃이 피었습니다.

이종수 2025. 03. 14. 오후 06:34

꽃구경하며 봄 나들이 하고 싶습니다. 곧 찾아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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