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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창

사색의향기 2025. 03. 24. 오후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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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에 쌓여있는

책들을 치우고

창문 하나 열어놓았습니다

욕심 없는 아이처럼

눈빛이 맑아집니다

천근 바윗돌처럼

어깨를 짓누르던 지식들을

바람 속으로 흩어버리니

책상 옆에서 단잠을 자던

풍란도 고개를 들고

흘러오는 햇살에

마른 입술을 적십니다

창문 하나 열어놓으니

당신의 푸른 하늘이

방 안에 가득 넘쳐납니다

- 송용구, 시 ‘열린 창’

겨우내 닫아두었던 창들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봄기운에 열어둔 것,

강제는 없습니다.

바깥의 따스한 기운에 스르륵 창을 열 듯

마음도 내가 먼저 여는 것이었습니다.

댓글 7개

국의호 2025. 03. 25. 오전 05:50

풍란도 고래를 들고->풍란도 고개를 들고

강주화 2025. 03. 25. 오전 07:41

마음껏 창문을 열고 봄바람을 맞이하고 싶어요 ~~^-^ 바깥의 따스한 기운을 기대하며

사색의향기 2025. 03. 25. 오전 10:00

감사합니다.

박종영 2025. 03. 25. 오후 01:00

상큼한 봄바람이 창문으로 찾아오는 정겨운 풍경을 즐거운 시간으로 바라봅니다. 절창의 詩句가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이동수 2025. 03. 25. 오후 02:15

봄의 기운이 들어오네요 창문으로

임승모 2025. 03. 25. 오후 02:17

따스한 봄 향기가 들어 옵니다. 조금 있으면 짙은 매화향기가 나겠죠

이종수 2025. 03. 26. 오후 05:44

창문을 여니 노크없이 슬금슬금 봄이 들어 옵니다. 시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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