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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라는 것
사색의향기 2025. 03. 31. 오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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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향기 2025. 03. 31. 오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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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보면, 마치 마취도 없이 외과 수술을 하는 것 같은 날이 있다.
어떤 날은 나무가 분명한 거부 의사의 일인시위를 하는 것 같은 날도 있다. 내 전지가위에서
잘려 나간 가지에 꽃눈이 맺혀있는 것을 보는 날이다.
- 김신용, 에세이 ‘전지라는 것’ 중에서
봄의 과수원에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가지치기라는군요.
‘가지와 가지 사이에 햇빛의 통로를 만들어 주고 바람의 길도 터주는 일’이랍니다.
우리의 관계도 가끔은 가지치기가 필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꽃눈 맺힌 가지가 잘려 나가듯 아픔을 동반합니다.
관계와 관계가 얽혀 복잡한 사이에 잠깐의 쉼이나 단절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댓글 5개
강주화
2025. 04. 01. 오전 06:56
과수의 가지치기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감한 가지치기, 그래야 더 많은 열매가 건강하게 열린다는 말을 듣고.....
박종영
2025. 04. 01. 오전 10:11
불필요한 가자니 잘못되게 성장한 부분은 잘라내야 다른 나무가 성장이 도움이 되어 과감하게 잘라내는 전정가위의 위력이 있습니다.
임승모
2025. 04. 01. 오후 02:28
좋은것을 만들기 위한 아픔의 전 단계
이동수
2025. 04. 01. 오후 02:35
고통이 있어야 치유가 되는 것......
이종수
2025. 04. 02. 오후 06:12
전지,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네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가지치기 필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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