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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 한 자루의 힘

사색의향기 2025. 04. 17. 오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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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7월 온 국민이 흥분에 쌓이는 일대 사건이 있었습니다.

충남 공주에서 1천 4백 년 전의 백제 25대 왕이었던

무령왕릉이 발견된 것입니다. 입구의 벽돌을 떼어내자

마치 통조림을 열듯 '퍽' 하는 소리가 나면서 오랫동안 묵혀있던 가스가 분출돼

이것이 최초의 발견임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순간, 발굴팀이 느꼈을 희열은 전율과도 같은 것이었겠지요.

그러나 이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발굴 현장은 취재 경쟁으로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광복 이후 최대의 발견이라는 평가를 들은 지

15시간 만에 졸속 발굴로 마무리되고야 말았지요. 당시 발굴 현장의 책임자는

귀중한 학술적 정보를 놓치게 되었다며 자책하였다 합니다.

이러한 발굴 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최고의 도구는

바로 평범한 붓 한 자루라고 합니다.

피라미드와 같은 거대한 규모의 유물도

붓 한 자루로 몇 년이 걸리든 야금야금 긁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땅 밑에 엄청난 문화유산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첨단 기술이 개발될 때까지 발굴을 유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보물을 찾기 위한 붓 한 자루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심스럽게 천천히 찾아보세요.

정말 귀한 것을 만나기 위해서는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지난 향기메일 중에서 엄선하여 다시 보내드립니다.)

댓글 4개

강주화 2025. 04. 18. 오전 08:17

내안에 있는 보물,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소중하게 여기며 찾아지길 바래봅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길요.

이동수 2025. 04. 18. 오후 03:15

천천히 첨단 기술보다 더 좋은 붓 한 자루로 천천히........

임승모 2025. 04. 18. 오후 09:51

붓 한 자루의 힘 위대한 보물을 지켰네..........

이종수 2025. 04. 22. 오후 04:17

절차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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