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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지갑 사랑

사색의향기 2025. 05. 28. 오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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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건네준 새 지갑 받아들고

주머니 속 헌 지갑 만지작거리다

가만히 서랍 속에 넣고 말았습니다.

새 지갑이 굴러다녀도 서운해 마세요.

낡은 지갑 속엔 사랑 묻힌 이야기

사진 속에 아로새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진 새 지갑에 옮겨 넣을 수 있어도

손때에 쌓인 추억까지 담지 못할까 봐

차마 바꾸지 못하였습니다.

헤지고 때묻은 헌 지갑 열 때마다

항상 웃고 있는 당신 사진 바라보면서

영영 떼지 못할 정이 붙었나 봅니다.

- 하 제님

(지난 향기메일 중에서 엄선하여 다시 보내드립니다.)

댓글 4개

김학현 2025. 05. 29. 오전 07:53

마음에 와 닫습니다.

강주화 2025. 05. 29. 오전 11:47

오랫동안 함께 한 지갑 바꾸기는 쉽지 않아요~~^-^ 공감합니다.

송태식 2025. 06. 08. 오전 07:37

정이 든 지갑을 쉽게 버리기는 어려운데~~^^

이종수 2025. 06. 10. 오후 03:17

지갑 가지고 다닌지 오래 됐네요. 헌 자갑에서 정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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