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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듣는 호수에서
사색의향기 2025. 07. 09. 오후 10:40
452
사색의향기 2025. 07. 09.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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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아픔이란
참으로 별것이 아닌 것을 알면서
비 오는 호수에서 비에 젖으며
비 듣는 세상을 바라봅니다.
고독과 같은 빗줄기가
내 삶 위에 뒤척일 쯤
사람들이 하나씩
호수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마다 초록빛 가로수
또는 고만고만 모여 피는 꽃나무 한그루씩
마음에 지니고
내일의 햇빛을 기다리는 것도 알았습니다.
사람의 마음 속 깊이도 모르면서
아무 것도 지닌 것 없을 거라고
애써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거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이재호님
비록 가진 것은 적어도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에 넓은 호수와
꽃나무 한그루씩 지니고 있습니다.
당신의 고요한 호수에서 평화를 얻습니다.
당신의 꽃나무에서 무한한 꿈이 꽃을 피웁니다.
(지난 향기메일 중에서 엄선하여 다시 보내드립니다.)
댓글 3개
이수연
2025. 07. 10. 오전 10:03
요즘 폭염에 있다보니 살랑비가 내리는 잔잔한 호수가 그립네요
강주화
2025. 07. 11. 오전 11:12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것, 가능할까요?
이종수
2025. 07. 11. 오후 07:13
저마다 마음속의 꽃을 지니고 있지만 인문학이 부족한 사회로 가끔 외롭고 고독함을 느껴 욕심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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