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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문자도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사색의향기 2025. 07. 16. 오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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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 살짜리 외손녀에게 매달 한 번씩 편지를 띄운다.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손녀에게 무슨 편지냐고

할지 모르지만 엄마가 읽어주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외손녀로부터 받아 본 편지는 자기 수첩이나 도화지에

저 나름대로 긁적거린 이상한 나라의 '우주문자' 그것이다

글씨 아닌 암호 문자를 도저히 해독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나는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면서 가슴으로 읽고 또 읽었다.

'외할아버지는 이 세상에서 해린이를 제일 사랑하지요?

저도 할아버지를 하늘만큼 사랑해요'

그 외손녀가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다. 

여전히 나는 생일이나 명절, 그리고 계절이 바뀌면

네 명의 손자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내 나이 여든이 되면 손자들은 그 편지를 할아버지에게 바치는

책으로 엮을 계획이란다.

그 때까지 건강하게 살아야겠지요.   

- 해석님 <우주인 문자도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중에서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의 기본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작지만 큰 감동이 있는 사랑의 실천을

어릴 적부터 보고 자란 아이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고 밝히는 역군이 됩니다.

(지난 향기메일 중에서 엄선하여 다시 보내드립니다.) 

댓글 2개

강주화 2025. 07. 17. 오전 08:46

감동입니다 ~^-^ 손주들하고의 대화를 위해 어서 자라기만을 기다렸는데 ㅎ

이수민 2025. 07. 17. 오후 04:37

정말 화목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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