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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도둑맞고
박종영 2005. 03. 05. 오전 12:00
8043
박종영 2005. 03. 05. 오전 12:00
8043
입술 도둑맞고
길을 걷다가 갑자기 달려든
봄바람에 입술을 도둑맞았다
기쁘기도 하고 조금은 서운해도
가슴이 야릇하다
어느새,
밭둑 개망초
푸른 잎이 해죽해죽 웃는다
저거 겨울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지독한 것,
밉기도 하지
뒤질세라 매화향기 가슴 가득
퍼지는 날에 안 쓰러히
또 한차례 눈물을 자아낸다.
글/박종영
댓글 2개
운영자
2005. 03. 05. 오전 12:00
봄의 기운이 화~~~오네요. 감사합니다...^^*
화성인
2005. 03. 29. 오전 12:00
기쁘고 서운하기도 하고 야릇한 기분... 봄에만 느껴지기는 기분이죠.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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