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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의 낡은 아코디언 연주처럼
한점배 2005. 03. 07. 오전 12:00
8289
한점배 2005. 03. 07.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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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의 낡은 아코디언 연주처럼
악사의 낡은 아코디언 연주처럼
어느 이름 하나 내 안에 들 때마다
내 몸 푸석대는 비명으로 운다.
오선지에 엉겨있던 더 오래된 악곡
이미 습기 먹은 기억 마냥 흐릿하다
악곡은 터무니없이 작은 꿈을 꾸는가
나도 예전에 너의 몸 속에 영원이라는
불변의 사랑 새겨 넣고 만 것을
채 닿지도 못하고 후두둑 지고 마는
늙은 악사의 연주곡처럼
결국 나도 너에겐 닿을 수 없었던 것을
댓글 2개
운영자
2005. 03. 07. 오전 12:00
그래도 사랑은 항상 필요한 것이겠지요...
김정흠
2005. 03. 13. 오전 12:00
사람의 마음속엔 누구랄것도없이 영원을 동경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 마음이 용솟음쳤던 젊은날이 있었다면, 손바닥처럼 작아져버린 그 마음과 육신을 어느새 자각해버리는 순간도 있구요. 불씨는 지피는 사람의 의지만큼 자라는 것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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