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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김현지 2005. 05. 16.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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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김 현 지
봄비 내리는 아침나절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열 손가락 꼭꼭 눌러 접어도
다 못한 말들 가슴에 남아
차마 닫히지 않는 봉함엽서
사랑은.....
내려도
내려도
넘치지않는 빗물되어
스미는대로 목 말라 하는 것
네게 줄 것
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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