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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늦게 시작하려니.....

김동원 2005. 08. 17.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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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년이 넘게 화실을 운영하며 살아왔고, 십년이 넘도록 환경단체를 만들어 환경운동을 해 오다가 이제 소설책을 쓴다니 이 무슨 해괴한 짓거리란 말인가!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이상한 눈짓으로 쳐다 보고들 있다.
그냥 하던 일이나 계속하라는 눈짓으로 쳐다보는 눈길들을 느끼며 짐을 싸 들고 혼자 밖으로 나왔다.
 어언 이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깊은 동굴속에서 갈 길 잃고 헤매이며 어둠에 있다가 먼 곳에 한가닥 희미한 불빛이 보이는 곳을 발견했다.
불빛을 향해 발 걸음 옮겨 놓는 순간,

'어이쿠' 앞길이 천길 낭떠러지 일 줄이야......


다시 일어나 바라보니 아직 희미한 빛은 그대로 보이고 있다.


상처를 보듬으며 다시 힘을 내기로 했다.


저기 저 희미한 빛이 계속 보이는 한, 계속 발 걸음을 옮겨 놓으리라고 다짐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다시 걸음을 옮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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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余宣 2005. 08. 17. 오전 12:00

손전등만한 빛이라도 있다면 용기를 내셔요. 한우물만 파는 시대는 아닌 것 같으니까요.

이슬 2005. 08. 19. 오전 12:00

'포기하지말라'는 말은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빛이 보인다는 것은 길이 있다는 것 아닙니까? 계속 힘차게 걸어가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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