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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인 마음, 영원한 사랑

방정민 2005. 12. 05.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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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인 마음, 영원한 사랑



내 곁에 있을 때 늘 멀리 있던 그대여

나 그대를 떠난 지금, 그대는 행복하시나요?

사랑은 아픔이라는 그 흔해빠진 말을

내게는 가혹한 진리로 각인시켜주던 그대,

그대여 무엇을 꿈꾸나요?

항상 먼발치 허공을 바라보며 하던 말,

아니어요! 아니어요!

허공 밖에서 찾아온 사랑이 그대를 행복하게 해준다면

고통스럽겠지만 나, 그대를 잊겠습니다

죽도록 사랑했다고, 죽도록 사랑해서 죽고 싶었다고

이 가슴 저미는 말,

그대를 되우 무표정하게 만들고

나를 더욱 가볍게 만들고 말지만

그대가 낮은 행복 하나 허공 안으로 띄웠더라면

너절한 유행어가 아닌 작은 진리가 되었을 거예요

당신을 잊고 나의 행복을 찾으라는 그대의 말,

나를 더욱 아픈 웃음의 허탈 속으로 가두고

나, 아파서 그대 떠났지만 떠나보니 더욱 아파요

그러나 당신에게로 다시 돌아가지도 못하는 이 절절한 사랑,

이 사랑이 세월의 무게에 짓눌려

온전히 보전되지 않는다 해도

나 그대를 사랑했다고, 사랑한다고 말할래요

그렇다고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

한때였다고 비웃지는 마세요

한때인 것은 그대와 나의 마음일 뿐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은

검게 탄 허공 속에서 영원한 애절함을 먹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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