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정화수
박종영 2006. 01. 07. 오전 12:00
7741
박종영 2006. 01. 07. 오전 12:00
7741
|
정화수 간혹은, 함부로 가지 못하는 숭엄한 곳 장독대, 반질한 얼굴에 무리지어 내리는 이슬. 호젓이 신을 불러 정화수 한 그릇 강물로 채우고 새벽달 눈물에 얹힌 그 물빛 너무 서러워 아, 가만히 불러보는 어머니 몇 굽이 강을 건너 찾아 와 낯익은 땅 질펀히 깔리는 어둠의 길에 등불 밝히고 선 두툼한 손. 세월 키워 주던 내 집은 지금도 따뜻한가. 글/박종영 * 영상/소암 님 |
댓글 0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