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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갑순이 9

김봉길 2006. 02. 12. 오후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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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갑순이 9



숨 작게 들이쉬어도

뜨거워 길어만 간다느니

아니다

뚝뚝 목뼈에 들리느니

열 달 넘어 소리라니

아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가

아니다

하나를 버려야

하나를 얻는가

아니다


구름은 저 바람 때문에

그대처럼 떠 있다니

아니다

바람이 저 산 때문이라니

나처럼 서 있다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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