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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의 날

유태복 2006. 02. 14. 오후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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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의 날
글 / 백록 유태복
둥근 보름달이 검은 구름에 싸여
초콜릿이 되어
나에게 내려 왔네요.
오늘이 초콜릿 날이라 하지요
님은 내가 좋아 초콜릿이 되어
하늘만큼 큰 사랑을 고백하네요.

밝은 날은 태양이 볼까봐
새들이 볼까봐 부끄러워
흐릿한 날 잡고
검은 구름타고 빗줄기 타고
남 몰래 내려와
땅만큼 큰 사랑을 고백하네요.
목까지 참았던 사랑의 표현
‘나 당신을 사랑합니다.’
無言의 고백을 오늘이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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