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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그린 그림.●
김경건 2006. 03. 08. 오전 01:20
6873
김경건 2006. 03. 08. 오전 01:20
6873
●눈물로 그린 그림.●
사랑의 시작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질 않는다.
사랑을 했었던 때도 기억나지 않는다.
희미해지는 기억,
하루하루 잊혀져가는 사람,
기억속에 가두어 두고
너무 오랜동안 내가슴의 벽
허물고, 허물어 상처만 키웠던 때,
그때가 언제였는지...
아마도 내가 순수한 사랑을 꿈꾸던,
그때 그 순간이었을 법하다는 기억 뿐,
잊혀지고 지워지면,
가슴속에 남아있던 상처까지도
사라져버리고, 묻혀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오랜 시간 많이 아팠던 기억,
세상을 술해취해 곱앂어 보던
그때 난, 내 인생에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그려넣었다.
그리고, 잊혀지지 않을 기억하나를 가슴에 세겼다.
먼 훗날, 또다시 기억되겠지만,
사랑은 사랑으로써
기억은 기억으로써
소중한 그림 한 장을 가슴에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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