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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언어

최재호 2006. 03. 11. 오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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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언어 그들은 진지했다. 언어가 없던 시절 그들은 울었다. 그 울음을 듣기 위해 서로 울었다. 그게 무슨 상처인지도 모르면서 무슨 말 못할 사연인지도 모르면서 괴로워했다. 한 마디, 한 마디, 흔들리는 고요함 속에서 단 한 번 서투를 수 없는 비웃을 수도 없는 불안이 있었다. ps> 진지함이 필요한 이 시대에 <진지함>이란 단순히 표정을 뜻하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심정을 뜻한다. 키에르 케고르이 <불안의 개념>에서 \"죄로 인해 불안이 왔으며 불안으로 인해 우리는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며 불안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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