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사월이 간다네
박종영 2006. 04. 29. 오후 05:06
6225
박종영 2006. 04. 29. 오후 05:06
6225
4월이 간다네
그저 손 벌리지 않아도
다독이고 갈 거라고 우쭐해 하던
봄바람,
흙먼지 곱게 다지고 일어서는 민들레
한자리 납작하게 차지하고,
풀꽃 넘치게 피어올라
헤프게 몸푼 소문들이
들녘에 넘쳐나는데
찾아올 거라 믿어
다듬고선 거울 앞에서
활짝 여문 4월의 봄 편지는
아직 열어보지 않는다고 흐느낀다
푸른 오월이 고개 디민다
청보리 가슴을 엿보는 저 쏠쏠한 재미,
듣는 마음 서운하게 귀띔하기를
4월이 바로 빗겨간다는 소식
글/박종영 * 영상/햄의 류희수 사진가님
댓글 1개
김재년
2006. 05. 15. 오후 11:37
너무나아름다운음악과함께오늘하루도저물어가고 있내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