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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내겐 아픔이어도 좋다

松花 강 봉환 2006. 06. 28. 오후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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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내겐 아픔이어도 좋다. 

 

松花/강봉환


그대로 인한
그리움에 메마른 몸을 떨며
노을보다 붉게 눈망울이 젖어도
내겐 그대가 있지 않느냐.
가끔씩 아무는 상처를 다시 후비어
묻어나는 아픔보다
더할 나위 없는 위안이지 않을까.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목숨이 잦아든다면
비바람 속에 들꽃이 향기를 더하듯
마땅히 우리 삶도 그러하리라.
내 안에 그대
아픔일 수만 있어도 살만 하리라.
참을 수 없는 건
목숨보다 그리움이 짧아
내게 아픔일 수 없을 때인 것이다.

 


댓글 1개

lys 2006. 07. 02. 오전 08:08

목숨보다 그리움이 짧아 아픔일수밖에 없다는 詩人님의 詩心에서...무척 공감을 합니다/마음의 글 깊이 느끼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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