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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강

박종영 2007. 06. 28. 오후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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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강
                      - 박종영 
고향의 강에 와서 물 수제비를 뜬다
파장의 징검다리를 놓으며
날아가는 돌멩이의 자유가
푸른 얼굴로 퐁퐁 튀어나와 생글거린다
아주 완벽한
사랑의 동그라미를 그리며
강가 풀숲에 닿아 영롱한 하늘을 그려낸다
물아래로 침잠시켜 보면
못다 한 가슴과 잉잉대던 추억들이 솟아올라
둥근 웃음으로 보글거린다
가슴 뜨겁던 시절 온밤 내
붉은 꽃으로 피고 싶었던 날에 고스란히
그리움으로만 떠 있어야 하는 고향의 강,
아주 싱싱한 한 줌 강물을
손안에 담는다

댓글 1개

포아풀 2007. 06. 29. 오후 12:37

아주 싱싱한 한 줌 강물을 손안에 담는다... 그 한 줌 강물이 제 손에서 주르륵 흘러내릴 것 같은 싱그러운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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