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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박종영 2007. 07. 05. 오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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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하얀 겨울잠에서 웃음 흔들고 일어나
하늘 구름 날개를 달고
임의 봄으로 찾아오는 꽃,
한 아름 빛을 씨방에 넣어준다

은밀하게 속삭이며 안기는
싱싱한 붉은 미소를
송두리째 버리지 않고 눈으로 마신다

노란 가장자리 깊숙한 곳에
임의 입김으로 채워주는 날을
달디단 그리움의 시간으로 마중하는가

지금 기쁨의 간격에서 나의 꽃은
아주 곱살한,
내 여자로 웃고 있다

 

댓글 1개

포아풀 2007. 07. 05. 오후 09:19

미소에도 색깔이 있어요. 붉은 미소... 미소를 눈으로 마신다는 멋진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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