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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야망 1부 회상 사랑느낌
한민 2007. 08. 28. 오후 06:21
3630
한민 2007. 08. 28. 오후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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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방학.
민채는 교회 학생회 하계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는 영치산 기도원에서 개최된 수련회를 통하여 보라색향기에게서 비 개이면 나타나는 무지개를 느꼈다. 고3인 그녀는 목회자인 아버지를 보좌하는 학생회의 실질적인 전도사였다. 프로그램기획과 진행을 그녀가 도맡아했다. 그녀는 기타를 치며 새로운 가스펠을 가르치고 식사를 준비하고 배식을 하고 골고루 불침번을 배정하여 3박4일의 수련회를 물 흐르듯이 진행시켰다.
아버지의 눈치 때문에 합숙훈련도 한번 제대로 못 해본 민채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넋을 잃고 그녀에게 혼을 잃어버리면서 희망을 느꼈다. 날아오르고 싶었던 꿈이 무릎부상으로 인하여 선수생활 중단이라는 절망으로 이어지면서 순간순간이 고역이었던 그였다.
저절로 뭔지도 모르는 믿음이 생기고 다시금 자신감이 생겼다. 순간적으로 이렇듯 사랑스러운 그녀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민채를 바라보는 진우의 입가에 미소가 맴돌았다.
진우는 지현과 함께 하계수련회가 끝나기 전날 마무리를 하고 있었다.
그는 학생들이 모두 잠든 것을 확인하고 민채를 불렀다. 그들은 숙소와 붙어있는 계곡으로 향했다.
태양이 한 풀 꺾인 밤공기는 상큼했고 계곡의 물소리는 정오의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지칠 줄 모르는 수련생들의 요란했던 소동을 달래듯 조용하게 흐르고 있었다.
모기향을 피우던 진우가 먼저 입을 열었다.
\"누나, 민채를 위해서 기도 많이 해주세요.”
잠시 당황한 민채는 진우와 그녀를 번갈아 보았다.
그녀는 살며시 미소를 띠면서 말했다.
“민채야, 너를 위해 날마다 기도 하고 있어. 내가 본 너는 대단히 영리해. 운동만 하던 아이들과는 달리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리라 믿어. 그리고 산을 내려가면 진학준비 때문에 주일 예배만 드릴예정이라 예배시간 외에는 당분간 보지 못할 거야. 진우와 함께 학생회를 잘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어. 민채야 누나의 부탁을 들어 줄 수 있겠니?”
“......”
민채는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는 이렇듯 가까운 자리에서 지현과 대화해본 적이 없어서 입이 얼어붙은 것 같았다. 더구나 그는 그녀를 누나라고 부르기 싫었다. 하지만 그에게 이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그는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에 진학할 거란 사실만을 쫓아 그녀와 가장 가까운 학교를 마음에 정해두고 있었다.
민채가 물었다.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하세요?”
“사람을 잘 쳐다보는 성격이 아니라서.”
“작년에 시험기간 때 버스 안에서 어떤 아저씨가.... 그때 제가 가방을 받아줬었거든요.”
순간적으로 지현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무표정하게 변했다.
민채는 가슴 아픈 상처를 끄집어낸 것 같아 무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죄송해요.”
“죄송하긴. 기억에도 없는 일인 걸.”
곁에서 지켜보던 진우가 말했다.
“민채는 누나가 좋은가 봐요.”
\"영광이네, 이렇게 든든한 동생이 생겨서. 먼저 내려갈 테니 둘이 얘기 더하고 와.\"
민채는 왠지 모를 그녀의 어두운 미소와 황망히 일어서서 총총걸음 치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까닭모를 연민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to be continued.....................
민채는 교회 학생회 하계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는 영치산 기도원에서 개최된 수련회를 통하여 보라색향기에게서 비 개이면 나타나는 무지개를 느꼈다. 고3인 그녀는 목회자인 아버지를 보좌하는 학생회의 실질적인 전도사였다. 프로그램기획과 진행을 그녀가 도맡아했다. 그녀는 기타를 치며 새로운 가스펠을 가르치고 식사를 준비하고 배식을 하고 골고루 불침번을 배정하여 3박4일의 수련회를 물 흐르듯이 진행시켰다.
아버지의 눈치 때문에 합숙훈련도 한번 제대로 못 해본 민채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넋을 잃고 그녀에게 혼을 잃어버리면서 희망을 느꼈다. 날아오르고 싶었던 꿈이 무릎부상으로 인하여 선수생활 중단이라는 절망으로 이어지면서 순간순간이 고역이었던 그였다.
저절로 뭔지도 모르는 믿음이 생기고 다시금 자신감이 생겼다. 순간적으로 이렇듯 사랑스러운 그녀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민채를 바라보는 진우의 입가에 미소가 맴돌았다.
진우는 지현과 함께 하계수련회가 끝나기 전날 마무리를 하고 있었다.
그는 학생들이 모두 잠든 것을 확인하고 민채를 불렀다. 그들은 숙소와 붙어있는 계곡으로 향했다.
태양이 한 풀 꺾인 밤공기는 상큼했고 계곡의 물소리는 정오의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지칠 줄 모르는 수련생들의 요란했던 소동을 달래듯 조용하게 흐르고 있었다.
모기향을 피우던 진우가 먼저 입을 열었다.
\"누나, 민채를 위해서 기도 많이 해주세요.”
잠시 당황한 민채는 진우와 그녀를 번갈아 보았다.
그녀는 살며시 미소를 띠면서 말했다.
“민채야, 너를 위해 날마다 기도 하고 있어. 내가 본 너는 대단히 영리해. 운동만 하던 아이들과는 달리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리라 믿어. 그리고 산을 내려가면 진학준비 때문에 주일 예배만 드릴예정이라 예배시간 외에는 당분간 보지 못할 거야. 진우와 함께 학생회를 잘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어. 민채야 누나의 부탁을 들어 줄 수 있겠니?”
“......”
민채는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는 이렇듯 가까운 자리에서 지현과 대화해본 적이 없어서 입이 얼어붙은 것 같았다. 더구나 그는 그녀를 누나라고 부르기 싫었다. 하지만 그에게 이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그는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에 진학할 거란 사실만을 쫓아 그녀와 가장 가까운 학교를 마음에 정해두고 있었다.
민채가 물었다.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하세요?”
“사람을 잘 쳐다보는 성격이 아니라서.”
“작년에 시험기간 때 버스 안에서 어떤 아저씨가.... 그때 제가 가방을 받아줬었거든요.”
순간적으로 지현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무표정하게 변했다.
민채는 가슴 아픈 상처를 끄집어낸 것 같아 무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죄송해요.”
“죄송하긴. 기억에도 없는 일인 걸.”
곁에서 지켜보던 진우가 말했다.
“민채는 누나가 좋은가 봐요.”
\"영광이네, 이렇게 든든한 동생이 생겨서. 먼저 내려갈 테니 둘이 얘기 더하고 와.\"
민채는 왠지 모를 그녀의 어두운 미소와 황망히 일어서서 총총걸음 치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까닭모를 연민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to be continued.....................
댓글 1개
이옥경
2007. 08. 29. 오전 09:35
자신에게 주어지는 어떤 상황도 주관있게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민채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우정과 사랑.. 많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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