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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1
박종영 2007. 10. 17. 오후 02:45
4713
박종영 2007. 10. 17. 오후 02:45
4713
풍경1
- 박종영
단풍은 낙엽이 되기 전의 붉은 웃음이다
겨울로 가기 싫은 나뭇잎의 곡예가
나무와 나무 사이를 빙빙 망설일 때
어김없이 찾아오는 다독임,
그건 기운찬 하늬바람이다
새득한 시월 바람 덕에
짜릿한 낙하를 즐기는 잎들,
부서진 햇살 등에 업고
자기 몸 가벼이 부풀리는 강변 억새꽃이야
청명한 하늘길 달리고 있는 것을,
부럽다
댓글 1개
포아풀
2007. 10. 18. 오전 05:51
\"단풍은 낙엽이 되기 전의 붉은 웃음이다\" 종착역은 하늘길이지만 가는 길이 마음먹기에 따라 환해지기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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