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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채화
윤정강 2007. 11. 10. 오후 07:59
4226
윤정강 2007. 11. 10. 오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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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가을 수채화</B>
저문 가을 햇살에 업혀
눈을 비비며 지나가는 솔바람이
국화 향기에 취하여
비틀 거리는 산 위에 앉았네
붉은 옷 입은 노을 따라
속정으로 건드리는 마음 곁으로
목 마르던 낙엽이
산 길위에 누워 몸부림 인데.
애틋하게 견디어 온
지난 계절의 끝으로
다가오는 바람 소리에
가을은 익어,
저무는 저녁 노을 바라보며
사랑은 깊어
그리움에 애타는 가을 나그네여
둥지 떠난 외로움 어찌 할거나.
글/윤정강
댓글 2개
포아풀
2007. 11. 11. 오전 10:15
가을은 모든 게 익어가는 계절 같아요. 자연은 물론 사람도 익어가지요. 좀 더 원숙해지고 사려 깊어지고... 가을 수채화 한 폭 잘 읽고 갑니다.
ninakorea
2007. 11. 12. 오전 09:26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네요. 좋은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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