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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윤정강 2008. 03. 09. 오후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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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윤정강


새벽이 열리면
밤새 혼자 울었을
잔등으로 내리는 그리움은
곁에서 뒤척이고
창가에 걸린 
기울어져 안스러운 달빛,

그림자로 드리워진
낮은 소근거림은
밤을 건너온 별들의 속삭임으로
들리는 여명의 빛,

어둠의 그늘에서
태우며 작아진 심지에
몸을 맡기는 불 꽃,

지나는 바람 소리에
등불 심지를 돋우어
행여
임이 오시는 소리인가..

별 빛 쏟아지듯
등잔속의 사랑은
새벽이 오는 기척에 
이슬로 흔들린다.
글/윤정강

댓글 3개

윤정강 2008. 03. 09. 오후 09:17

안녕하세요,, 사색의향기 책자에 글 올려주신다는 메일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미흡한 글 새겨주시어 감사합니다.

poapul 2008. 03. 11. 오후 02:05

축하드립니다. 고운 글입니다.

박희백 2008. 03. 13. 오후 06:4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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