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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섬
어머니의 섬
세실리아
늘 잔 걱정이 많아
아직도 물에서만 서성이는 나를
섬으로 불러주십시오. 어머니
세월과 함께 깊어가는
내 그리움의 바다에
가장 오랜 섬으로 떠 있는
어머니
서른세 살 꿈속에
달과 선녀를 보시고
세상에 나를 낳아주신
당신의 그 쓸쓸한 기침소리는
천리 밖에 있어도
가까이 들립니다
헤어져 사는 동안 쏟아놓지 못했던
우리의 아야기를
바람과 파도가 대신해주는
어머니의 섬에선
외로움도 눈부십니다
안으로 흘린 인내의 눈물이 모여
바위가 된 어머니의 섬
하늘이 잘 보이는 어머니의 섬에서
나는 처음으로 기도를 배우며
높이 날아가는
한 마리 새가 되는 꿈을 꿈니다. 어머니
댓글 5개
\"늘 잔 걱정이 많아 아직도 뭍에서만 서성이는 나를 섬으로 불러주십시오. 어머니\" 이해인 님의 시가 잔잔하게 하루를 여는군요.
고백 하거니와 님이 그린 글에 님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 세상의 모든 어머님. 감사함을 아는 님과 못난 제가 있지요. 2008.03.27
또 다시 다녀 갑니다. 자꾸 와서 미안함다.
어머니 때문에 자꾸 오는 섬 이제는 따님도 들꽃 향기도 떠난 외로운 섬.
이제는 따님도 들꽃 향기도 떠난 외로운 섬. 어머니 때문에 자꾸 오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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