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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어머니께 드림.
5 월에 어머니께 드림.
한은총 /김문숙
어머니,
이처럼 아름다운 오월에 저를 낳으신
사랑하는 어머니
5월의 시청 분수 처럼
눈물이 탁
터쳐 날 것 같은데
가슴민 더욱 에려 뻑저지근 합니다.
어머니 저를 보셨던 눈 처럼
흐르지 못하여
차마 풀어내지 못한 설움
갇혀 있어
내 딴엔
가르침 따라 오히려 더 잘 굽혔던 다리였음에,
그 모든 치욕이 오히려 영광일게라
후회없을 게라고
당연히 그럴게라고
처형 전 날 밤, 모든 분노를 이겨 내어
다리굽혀
발 씻어 섬기는 예수의 모습
오늘 아침사 왜 이리
가슴 저려 올까요.
긴-인생을 한 날 같이
가치도 구분도 헤메이는
무지한 이 못난 자에게 주신, 크고 아름다운 은총.
이제는 굳어져 뻣뻣해진 다리가,
오히려 더 거칠게 짖 이겨진 마음은
이러 저러한 변명,
엄살까지 무지개를 이룹니다.
네탓이 아니다
네탓이 아니다.
잘도 참는 너에게
네게 줄 영광이 있어서 그런 거이다.
어머니 , 오늘사 더
아린 맘 가득 고여 따뜻해진 내 가슴에
그 상한 발 시원히 담구어 주세요.
조금 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내일일랑은
당신이 주신 별칭, 당신의 금 비녀, 큰 부자 되어
빛 고운 수건으로
그 서러운 물끼를, 가볍게 닦아 드릴 터 입니다.
* 어머님 말씀대로 모든 축복, 모든 말씀, 모든 인간, 모든 것에, 준비되어진 풍성한 부자가 되어져야 할 터인데
저는 아직 게으름의 논 바닥에 철모르고 뒹굴고만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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