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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 아들에게
한은총/김문숙 2008. 05. 21. 오후 12:53
3564
한은총/김문숙 2008. 05. 21.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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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 아들에게
한은총/김문숙
산으로 가라
동산으로 가라.
올라 가 보아라
올라 서 보아라
언덕이면 어떠냐
옥상이면 어떠랴.
너의 발 밑에 낮은 세상
다정한 눈으로
두루두루 펼치어 보라.
올라 간 사람 만이 높음을 알고
낮은 곳을 보느니
사랑하는 자가 사랑을 알 듯
오름을 아는 자가 내림을 알아
강물도 인생도
흘러가야 신선하다.
여기까지 일껏 내 달아 와서
다만 멈추어
썩을 일 있겠느냐?
추: 이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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