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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과바다
윤정강 2008. 05. 28. 오전 06:36
3518
윤정강 2008. 05. 28. 오전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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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과 바다
바다를 업고 눈을 감는 석양은
넋이 나간 수평선위에 누워
바람을 기다린다.
텅빈 갯가의 고독 앞에
몸을 던지고
알갱이를 잃어버린
그리움 앞에 목이 메이는 파도,
젖은 눈을 비비며
바람의 춤을 즐기는
정신나간 여자 처럼
돌담 아래에 기대어
빛으로 옷을 지어 입은 석양 앞에
잔잔하게 밀리며
웃음짓는 그리움이여!
보고싶은 사람은 모두
바다위에 누워 있다.
글/윤정강
댓글 2개
포아풀
2008. 05. 28. 오후 04:22
보고싶은 사람은 모두 바다 위에 누워 있다... 멋지네요....
김문숙
2008. 05. 30. 오전 09:22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시력이 약하면 돌부리에 걸리 듯 저렇게 매끈하게 잘 다듬은 수고를 제가 퍽 몰라 보지요?. 20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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