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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야 것다.
한은총/ 김문숙 2008. 06. 17. 오후 04:14
3500
한은총/ 김문숙 2008. 06. 17. 오후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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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폰이 지---잉 하고 울린다.
한 손으로 집어 드니
오늘의 일정 알림이다.
그렇지
때는 어김 없이 오지, 오고 말고,
와 ?
와 그러노 말이다.
내 이름이 어딜 갔노?
가입 된 나의 고유 아이디는 살았는 데
주민번호가 틀리단다.
세상은 가끔 그래
말도 안 돼
여기저기서
가끔 내 이름을 거저 가져들 간다.
요즘은 재물보다
이름 지키기가 더 힘들어 졌다.
틈틈히 보아도
컴은 하루 내 캄캄이다.
그렇다 해도 오늘 하루
내 인생은 어찌 잘 맞게 살았는 가?
하루가 간다.
기름기름
시간 늦춰도 그건 내 맘일 뿐
핸폰 친구가 나를 불러 세운다.
가야 혀.
넌 지금 가야 혀
맞다.
이제 또 천리 북쪽으로
만리 기도 여행으로 떠나야 것다.
댓글 1개
포아풀
2008. 06. 18. 오전 10:28
여길 떠나신다는 줄 알고 놀랬네요. ㅎㅎ 여기저기서 이름을 거저 가져간다.. 그만큼 유명인이 되신 거니까 너무 괘념치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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