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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살면서 ]

산 정 2008. 07. 09. 오후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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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을 살면서 ]

                                     2000년 8월

세상을 살면서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중에

오래 오래 좋게 기억되는 사람

기억하고 싶지않아서 이제 잊혀지는 사람이 있다.

모두 처음엔 좋은 사람으로 오래 기억되며

영원토록 가까이 남겨지길 바라는 마음 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살아가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아픔을 주고 그렇게 실망을 주다가

잊고싶고 잊혀지는 사람이 될것이다.

오늘 나홀로 있는 이시간 잠시 생각해 본다.

날 잊고 사는 사람들을...

너나할것 없이 사람들이 내 잘못에 대해서는

내입장에서 생각하며 한없이 너그럽다가도

남의 잘못을 탓하는데는 얼마나 비판적이고 가혹한지를...

억울하여 가슴이 갈기 갈기 찢겨지는

상대가 받는 아픔은 내것이 아니라고 쑤셔대고

자기가 받는 아픔은 본인잘못이 더 큰 원인으로

비록 가시에 찔린 따끔함 일지라도

남의 치명상보다도 더 크게 아파하며

상대를 향하여 얼마나 악을쓰는지를...

서로 부족하고 너그럽지 못하여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지못하고

주고받은 상처로 나를 잊은사람들을 미워할 수가 없다.

이 늦은 밤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 또한 그들로 인해

서운했던 일들을 잊고

그 사람들을 오래  좋게 기억되는 사람으로 바꿔보고자

용서와 사랑의 은혜를 주시기를 기도한다.

                        -  산  정  -    
                               
                                        

댓글 2개

포아풀 2008. 07. 10. 오전 10:21

사람을 알려면 그의 친구와 적을 살펴보면 된다는 말이 있더군요. 친구를 보면 그의 됨됨이를 알 수 있고, 그가 만든 적을 보면 그의 성향과 그의 모든 것을 낱낱이 알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의 적이 미움과 시기와 질투로 얼룩진 이들이라면 그는 반대의 사람일지도 모르지요. 살아가면서 만든 인연이 늘 살갑게 다가오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은 것일 수도 있지요. 그러나 그 삶 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곤 하네요.

김문숙 2008. 07. 10. 오후 11:42

그렇지요. 정말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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