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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오솔길
이임영 2008. 07. 10.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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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영 2008. 07. 10.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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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오솔길
이임영
클로바꽃 피었다 지는 향기로운 풀밭
산들바람에 잔물결 일던 연못 위로
소금쟁이 둥근 파문 그리며
성큼 성큼 달아나고
하늘거리는 망사 날개에
까만 끝동 달린 고추잠자리
힘차게 발구르고 날아간 자리
하얀 망초꽃이 한들거린다
억세어져가는 대궁이에
하릴 없이 꽃대만 키우는 쑥
잡풀로 자라나고
여린 줄기 어디로 스며들었나
귀 쫑긋 달개비꽃
잉크물 머금고 피어났네
수풀 어디선가
산새소리 들리면
앞마당 쓸던 싸리비
보랏빛 싸리꽃으로
무리지어 피어나는
7월의 오솔길
댓글 3개
포아풀
2008. 07. 10. 오전 10:14
참 아름다운 칠월의 오솔길이네요. 오랜만에 이임영 님의 문학의 향기밭으로 들어갑니다.
신순식
2008. 07. 10. 오전 10:15
신이 가꾼 정원은 형언 할 수 없는 아름다움인것 같습니다.
이임영
2008. 07. 11. 오전 08:12
자연은 사람을 평화롭게 만드는 것 같지요? 포아풀님 신순식님 고운 걸음 감사드리고 스트레스 없는 시원한 여름나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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