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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를 걷는 바람
윤정강 2008. 08. 11. 오후 03:14
3772
윤정강 2008. 08. 11. 오후 03:14
3772
물위를 걷는 바람
글/윤정강
초연하게 밀리는 그늘 안으로
나무는 나무끼리
오롯이 감싸 안으며 바람을 견디고
별 찾아 떠나는 어둠으로
안온하게 조여오는 숲의 떨림도,
뒤돌아 볼수 없는 먼 거리에서
안개 같은 그리움이
홀로
속울음으로 뒤척이는
멍울 덩어리 강물 소리도
저장된체 뒤엉킨 기억으로
덜컹덜컹
물위를 걷는 바람 인가,
옷섶에 묻은 흔적이
입술위에 앉아 웃는다.
빙긋이~~
사진영상/작은새 사진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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