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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뒤쪽
댓글 13개
그녀가 환하게 분주하다.. ^^
포아풀님 저도 비릿한 하루를 보냅니다. 늘 함께하여 주시고 .... 아프면 안되는데 안부도 못전하고 미안합니다. 저의 감사한 마음 변함없습니다.
*포아풀님.. 며칠 전 신문에 실린 기사중, 시의 정의에 관한 몇 귀절을 메모해 두었거든요. 돌이켜 보면, 신문에서 주식시세표나 습관적으로 기웃거리던 이 꺼벙한 *새가 어느 날 부터인가 관심품목(?)이 변해서 詩에 관한 기사를 스크
'그 여자, 매일 아침 하루 분의 생계를 손질하고 있다' 그렇군요. 우리는 무슨 냄새를 풍기며 하루를 손질하고 있슬까요
그녀 환하게 분주하다... 살아가는 게 다 그런 것 같지요? 힘들어도 그렇게 털며 살아가는 것 같아요, 산수재 혜랑님.. 이영준 이사님.. 안부는 제가 못드리는걸요. 저도 비릿한 하루를 흘려보내고 있답니다. 어떤 때는 너무 비려서 때로는 피하고 싶을 때도 ... 미오새님, 토요일의 산행, 즐거우셨어요? 설마 제 시와 술래잡기를...? 오탁번 님의 시 '술래잡기'에는 동심의 순수한 '나'와 '순이'의 배려가 숨었더군요. 미오새님과 포아풀의 마음에도 그 배려의 마음이 들어있겠지요? 들꽃향기 님의 하루는 은은한 꽃내음을 풍기고 있지않을까요? 그 하루분이 얼마나 행복하시겠어요. 다녀가신 고운 걸음들, 감사합니다.
간이역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정차하는 시골기차 안, 약초를 캐어 파는 할아버지, 비린 생선을 양동이에 넣어 파는 아낙~! 기차 안에는 땀냄새......담배냄새...... 생선비린내가 진동을 하지만 어느 누구도 코를 막는 사람없다...... 그들의 땀에서 우리의 학비가 나왔고 그들의 냄새가 바로 우리 고향이다...... 구비진 기찻길을 돈만큼 이마에 골이 생겼다...... \"황석영 작가님의 개밥바라기별을 읽고......생각 난 멘트입니다.\" 포아풀 님~! 석쇠에 고갈비 구워서 입에서 비린내 풍길만큼 쇠주 한 짝 하실래요......아마 미오새 님~!도 좋다고 오실 겁니다......^^
\"골목시장 노점상 할머니 앞 우묵한 다라이 안은 꾸불텅꾸불텅 미꾸라지들 온몸으로 쓰는 육필이 선연하다. 물 맑은 어느 수로에서 미끄러지듯 길을 만들며 물 향기를 들이키던 족속이 지금은 그늘진 고무 다라이 안 얕은 수심에 갇혀 아수라로 한판 뒤엉켜 서로 먼저 대가리를 밀어 넣으려고 죽기 아니면 살기! 한사코 안으로 안으로 파고든다, 부글거리는 거품을 말아 올리며. 이미 할머니는 남아 있는 미꾸라지를 떨이로 팔아 오늘 하루치 장사를 막 접으려는 참인데 죽음의 예약이 임박한 줄을 모르는 저 경골오류들은 해 그림자 떨어지는 시간의 경계 밖으로 펄떡펄떡 달아나려 한다. 할머니, 당신도 누군가의 손에서 지금 일몰의 떨이로 나와 있지는 않은가요? - 이수익, '풍경을 읽다'전문 \" * 우리들을 키운 그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제는황혼녘에 서 있습니다. 인구님의 말 한 마디, 표현 하나가 모두 살아있어요. 가슴에 속속 드며드는 남다른 재질과 정이 있군요. 고갈비를 석쇠에 구워, 하루의 비린내를 소주로 씻으며... 좋아요... 생각만 해도... 언제 한 번? 미오새님도 모시고...
*포아풀님.. 한가위 지나고, 아직 보름달의 모습 남아 있을 때, 그 달빛에 강보에 싸인 아기의 모습 보이지 않는지 살펴 보세요. 훗 날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지도 못한, 못난 아들 하나 얻을 일념에 만삭의 무거운 몸으로 삼복의 더위를 꿋꿋하게 견디어 내신 엄마가 무거운 몸을 풀고 그 밤 바라보셨을 보름달... 수 십 몇 년전 한 아기가 생애, 첫 빛과 첫 바람을 감지하고, 첫 울음을 울던 그 밤에 지구를 떠난 빛이 우주를 몇 바퀴쯤 돌고 돌아, 보름달에 잔영殘影을 남겼을지도 몰라서... **인구님과 포아풀님.. 두 분과 얼굴 마주보며 차 한잔, 소주 한잔 아직 나누지는 못했지만, 글을 통해 전해지는 님들의 정 깊고 온기 넘치는 마음이, 일상의 원초적 애환같은, 지독한 비린내를 견딜수 있는 도피처가 되고,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 변함이 없어요. 인구님과 포아풀님.. 한가위 명절 잘 보내시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미오새님,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지 못했다 하셨나요? 그러나 어머니는 다 알고 계실겁니다. 미처 다하지 못한 아드님의 죄송한 마음을... 그리고 언제든 아드님을 지켜주시리라 믿어요. 한가위 잘 보내시고요, 꼭 보름달을 유심히 살펴보겠나이다.
*포아풀님.. 보름달, 유심히 살펴보셨는지요. 그런데, 바람과 구름이 참 영악하던대요. 한가위 지나고 아직 보름달의 모습이 남아있는 어느 밤의 달빛에 엄마옆에서 쌔근쌔근 잠자는 아기의 모습 보일때에는 그 달 빛 환하더니, 그 아기 기저귀 차고 있는 모습일때는 구름으로 살짝 가리는 걸 보면... 그리고, 한가위 보름달은 정에 중독된 마음을 헤아릴 줄도 알던대요 한가위 보름달 속에 엄마의 모습은 물론 포아풀님, 인구님, 산들바람님..등등, 한 분, 한 분 이름을 지명하기는 어렵지만, 글을 통해 낯익은 님들의 모습, 보고 싶은 얼굴들 모두 보여주었으니까... 포아풀님.. 소중한 바램들이 결실을 맺는 한가위 명절되셨겠지요. 곧 점심시간입니다. 오늘 점심 식단은 무엇으로 할건가요? 포아풀님 따라 메뉴를 택하고 싶어서...
네, 유심히봤지요. 저는 추석 전날 산소에 다녀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유난히 덩그렇데 걸린 달을 봤지요. 그 때 미오새님께 약속한 말씀을 상기했지요. 사실 보름보다는 그 전날의 달이 더 둥그렇다는군요. 산들바람님, 인구님 등 여러분을 생각했다는 미오새님의 정스러운 말씀이 또 정으로 다가오네요. 어제 점심 뭐 드셨어요? 저는 비빔냉면 먹었답니다. 제가 올여름에 축낸 냉면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래도 미오새님은 꼭 밥을 드세요. 어머님이 차려주신 정성처럼 따듯한 밥이 최고랍니다.
*포아풀님.. 휴일은 잘 보내셨습니까? 님께서 즐겨 드신다는 냉면은 많은 갈등을 일으키는 음식같아요. 비빔냉면을 주문하면, 물냉면이 더 맛있어 보이고 물냉면일때는 회냉면에 구미가 더 당기고... 그런데, 만약에 이 꺼벙한 새가 정보과 형사였다면, 오래 전에 밥줄이 끊어졌거나, 무능한 형사로 낙인이 찍혔겠지요. (사실 어느 영역에서나 무능하긴 마찬가지이지만) 왜냐면, 어느 한 사람이 그 어마어마한 량의 냉면을 축내고 있었는데도 감조차 잡지 못하고 있었으니까... 한편, 헤헤거리며 히죽거리고 있는 모습이 상상이나 되세요 풀섶에 모습을 감춘 란을 찾을 수 있는 범위가 이제 냉면집이 추가되어 서울반경에서 한뼘 쯤은 더 좁아진듯 싶어서....
ㅎㅎ 이제야 미오새님을 뵙네요. 시골집 뒤란으로 돌아가면 장독대... 맨드라미가 장독을 지키는 그곳에서 숨바꼭질을 하는 느낌입니다. 잘지내셨어요, 미오새님. 풀을 냉면집에서 찾으실 일... 이제 가을이니 좀 어려우실 듯도 하네요. 그럼 저는 어디로 가야 미오새님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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