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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친구들 ***
박정순 2008. 09. 16. 오후 12:34
3799
박정순 2008. 09. 16. 오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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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친구들 ***
구멍 난 검정고무신을 움켜쥔 채
운동장을 종횡무진으로
치닫던 코 흘리게 친구
여학생 고무줄놀이만 보면
끊고 다니던 개구쟁이 친구들
지금은 어데서 뭘 할까
빛바랜 플라타너스 낙엽사이로
조각난 달빛이 얼굴을 여 밀면
가버린 추억들의 소리가 아련히 들려온다
이제라도 다시 그 순간들
소쿠리로 주섬주섬 담아보려 해도
술술 빠져버린 시간들
잊혀진 추억들 한움큼 이라도 있으면
다시는 붙잡고 놓지 않으련만
어디서 쑥부쟁이 꽃처럼 부시시 웃고 있을까
아직도 그 허름한 운동장은
나를 부르고 있지만
이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그리운 추억
즐거웠던 순간 들을
세월에 물려주고
추억의 고목에 기대여 있다
댓글 1개
포아풀
2008. 09. 18. 오전 09:12
\"이제라도 다시 그 순간들 소쿠리로 주섬주섬 담아보려 해도 술술 빠져버린 시간들\" 추억은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는 아쉬움과 아련함을 주지만 늘 이토록 소중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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