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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의고독

윤정강 2008. 09. 28. 오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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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의고독


낮은 개울물에 살빛 닿으면
밤 하늘에 흐르던 별의 흐느낌 속으로
찰박거리는 댓잎의 비명은
바람이 전해주는 기쁨이었다.

물살이 지나는 청석에 핀 이끼의 전율은
꺼지지 않는 불새의 그리움인가.

오동나무에 매달리어
생존을 압박하는 딱다구리가 이미
입술을 훔쳤기에
불새의 고독은 없다.

그 밤
달이 전해주던
맑은 웃음을 기억하면
체온이 상승하여 불기둥을 만들듯,

뜨거운 열정은 식을수 없기에
불새는 외로움을 모른다.
화톳불에 묻어둔
사랑이 있다.


글/윤정강


불새 = 불사조(不死鳥)
[명사]
1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전설의 새와 같이,
어떠한 어려움이나 고난에 빠져도 굴하지 않고 이겨 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문학>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새= 불사조


댓글 1개

포아풀 2008. 09. 30. 오전 12:42

뜨거운 열정은 식을수 없기에 불새는 외로움을 모른다... 그래서 불사조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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