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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 겨 울 비
겨울에 내리는 비는,
외로운 마음에 내리는
하늘의 위로일지도 몰라.
겨울비 내리는 날이면,
우산 속 동행이 없어도
슬프지 않은 걸 보면...
겨울에 내리는 비는,
가난한 마음에 내리는
하늘의 축복일지도 몰라.
겨울비 내리는 날이면,
까치가 떠난 빈 둥지에도
지붕을 만들어 주고 싶은 걸 보면...
댓글 11개
자연은 어떤 부분에서든 인간 보다 한 수 위라 봅니다. 겨울도 그렇지요......, 인간들은 춥다고 옷을 겹겹이 껴 입을 때 나무들은 맨 몸으로 버티겠다고 알몸 체조를 즐기고 있으니 말입니다. 혹독한 외로움의 눈물일지라도... 하늘이 백성을 사랑하는 측은지심의 눈물이자라도 미오새 님 가슴 속에 흐르는 감수성 보다는 깊지 않을 겁니다. 이 시는 김범룡의 \"겨울비는 내리고\"와 들으면 분위기 제대로 나겠습니다. 지금 저는 듣고 있습니다. 빠바바~! 빠바바바바~~~~~~ 그 누구인가 내게 다가와 나를 바라보는 애달픈 눈동자~! 비를 맞으며 우뚝 선 모습......, 미오새 님~! 비가 오는 날 버스 정류장에서 파란색 비닐 우산으로 자신의 모습을 살짝 가린 채 한 손에 또 다른 비닐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분이 계신다면 누굴까요??? 전 누군지 대충 알 것 같습니다. 살짝 들여다 보세요~! 보이시죠^^ 혹 비단길 오시는 천사님이 아닐까요? 다음 겨울비가 내리면 꼭 기다려 보세요~!
족제비털로 날세운 붓끝에서 어둠이 깊어 실눈뜨고 태어나는 겨울바다의 수평선에서 나는 기우뚱거리며 걸어가네 겨울비가 눈이되어 하늘과 땅을 하나로 묶을때 지붕없는 사람들이 만나 잔인하게 겨울비같은 소주로 겨울지도를 그려보고싶네요
미오새님, 겨울비가 언제 그쳤는지... 뒤늦게 옷에 묻은 겨울비를 털며... 유난히 마음이 시린 올겨울이라지요. 누구나 따뜻하게 보내는 연말이기를 바랍니다만 그래도 어디선가 찬비를 맞고 있을 이들이 있겠지요. 마음 바쁜 요즈음이네요. 건강하세요, 미오새님. 저위 인구님도, 겨울님도...
*인구님.. 인구님의 2008년 결산이 제법 짭짤할 것 같은데요. 깨꽃을 얻고 연상의 누님도 생겼으니... 누님은 엄마 다음으로 포근한 존재이기에 소월님도 은모래 반짝이는 강변에서 엄마랑 누나랑 함께 살고 싶어 했겠지요. 지금은 사라져 버린 파란비닐우산에서 쉘부르의 우산이 연상되고 그리고, 그 우산속에서 입맞춤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럼, “우산 속에서 키쓰한 여자”를 3글자로 줄여보세요. ( )( )( ) 인구님이 억새밭에서 사고를 치고 싶었던 그 계절도 지나가고, 깨꽃님을 ( )( )( )라 불러도 좋을 만큼 두 분의 관계도 진전 되었을 것 같아서 해보는 생각들입니다. 세상은 온통 칙칙한 겨울색으로 채워져 있지만, 음악을 듣고 있는 인구님의 모습은 감미로운 핑크빛에 젖어있는 것 같군요. 이제 보름정도 남은 2008년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의 계획도 알차게 세우시기를...
*겨울님.. 기다리면 그런 날이 올까요? 아카시아 향기 잦아들기 전에 오시마 하시더니, 가을들녘, 속절없이 야위어만 가는 억새들의 함성에도 기척 없으시더니, 겨울비에 모습을 보이신 겨울님..! 소주의 기운이 붓끝을 통해 화포畵布에 까지 전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그런 날이 기다리면 올까요? 어쩌면 우리들의 일상이 이런 막연한 기다림으로 채워져 있을 것 같아서 기다리면 때는 오겠지요. 겨울비가 눈이 되는 날...
*포아풀님.. 겨울비에 젖어드는 모든 사물들이 애처롭고 측은하게 보여서 우산 속 동행이 없어도 슬프지 않다는 것은, 어쩌면 역설적인 표현인지도 모르겠어요. 불순물을 걸러내는 여과지처럼, 겨울비 속에는 마음을 정화시키는 기능도 있는 것인지 타인의 아픔이 어렴풋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우산속에서 키쓰한 여자”를 세글자로 줄이면? 이삼십년전 쯤의 기억을 상기시켜서 포아풀님도 맞춰보세요. 정답을 맞춰도 상품은 없지만...
미오새님, 쬐금 힌트 좀 주시렵니까. ㅎㅎ 인구님은 오히려 제게 힌트를 달라하시니... 이십년 전을 회상?... 아휴.... 얼굴이 달아오르네요. ㅎㅎ
*힌트는 본인들의 경험에서 얻으세요. *포아풀님.. 잠깐 회상에 잠기셨던, 이삼십년 전쯤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으세요? 또 겨울비가 오려나..밤 하늘이 꼬물꼬물하네요 하늘은 흐려도 새해맞이 좋은 꿈 꾸시면서 안녕히 주무세요, 포아풀님 !
어느 분의 댓글에 겨울비는 눈 눈 눈이더라고... 하긴 눈이 녹으면 눈물이 되니 겨울비와 같을지도... 바쁘시지만 마음은 늘 포근하고 따사롭게... 미오새 님! 근데 힌트는 아직 오리무중...
*어줍잖은 걸 문제라고 내어놓고 포아풀님의 심기만 어지럽혔네요. 죄송해요. 어젯 밤 잠깐 내린 눈...아직 첫눈이라 하기엔 무언가 부족했지요. 송년모임의 구호가 예전의 \"위하여\"에서 요즘에는 \"버티자\"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겨울비에 젖은 아릿한 가슴에도 머지않아 희망의 봄비는 내리겠지요. 포아풀님... 마음아픈 사람없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우리 함께 잔 높이 들어 건배할까요
위하여. 버티자. 둘 다 필요한 세상인것 같지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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